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56호로 지정되었다. 양 지주는 단면의 너비 47cm, 두께 59cm의 직사각형 당간은 지름 50cm이다. 기단부는 지대석이 파묻혀 있고 기단은 단층으로 길쭉한 돌 2장을 합쳐서 직사각형을 형성하였고, 지금도 상면 접착부분 두 곳에는 두 돌을 합치는 쇠못이 남아 있다.
옆면 사방에는 상하에 굽을 돌렸고, 좌·우의 두 면은 안상(眼象)을 2구씩, 전후 두 면에는 3구씩 음각한 수법이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어 중요하다. 당간을 고정시킨 간(竿)은 상부의 한 곳에만 구멍을 파서 철제 당간의 5절철통(五節鐵筒)을 쇠줄로 3번 돌려 고착시켰다. 양 지주는 단면의 너비 47cm, 두께 59cm의 직사각형이라 상하가 거의 같아서 둔중한 것 같아 보이나 위 끝의 포물선이 기단부의 안상과 조화를 이루어 장중한 인상을 준다. 당간은 지름 50cm의 철통 24개를 연결하여 현재 24도막이지만, 본래는 28도막으로 28개의 철통이던 것이 1893년(고종 30)에 4도막이 부러져 떨어져나갔다고 한다.